‘아프리카의 눈물’ 2부 사하라 묵시룩, 4주만에 다시 감동 전해

입력 2011-01-07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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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4주 만에 방송된 ‘아프리카의 눈물’ 2부 ‘사하라의 묵시록’편이 공개됐다.

7일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아프리카의 눈물’은 지난 10일 1부 ‘오모계곡의 붉은 바람’ 이후 4주 만에 2부를 공개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국방송사상 최초로 공개되는 물과 초지를 찾아 600km를 떠도는 사막 코끼리의 대장정과 불모의 땅에서 살아가는 고달픔을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키는 유목민 플라니족의 축제 ‘게레올’을 통해 척박한 자연이, 오히려 아름다움을 만드는 사하라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플라니족은 아프리카 북부를 가로지르는 세계 최대의 사막인 사하라 남단에 사는 유목민이다. 척박한 땅에서 생존하기 위해 해야 할 일도 많지만, 외모에 자부심을 갖고 있는 플라니족은 아름다움을 가꾸는 데 지극 정성을 들인다. 풀라니족에게 ‘새하얀 이’는 미의 첫째 조건이다. 그래서 여자들은 15세가량이 되면 이가 하얗게 보이도록 잇몸과 입술 그리고 턱에 까만 문신을 한다.

한편, 사하라는 지금 기후변화로 인해 혹독한 시간을 겪고 있다. 시련은 사하라의 또 다른 유목민 ‘사막 코끼리’에게도 닥쳐왔다. 하루 300kg에 달하는 풀과 나뭇잎을 먹는 이들이 건조한 사막에서 먹잇감을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말리 북부 반제나 호수마저 완전히 마르면서 갈 곳을 잃어버렸다. 이에 사막 코끼리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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