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 따라잡기

입력 2011-01-10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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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도시… 꽃의 도시… '작품' 하나 찍어볼까

▲드라마 '아테나'의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드라마에 나오는 관광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사진=하나투어)
월화 드라마 중 동시간 시청률 1위를 고수하고 있는 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이하, 드라마 ‘아테나’)은 전작을 뛰어넘는 스케일로 일본, 이탈리아, 미국 및 뉴질랜드 등 전세계를 무대로 해외 로케이션 촬영과 함께 한국 최초의 첩보액션 블록버스터 스핀오프(Spin-off, 번외편) 드라마로 화제를 낳고 있다.

특히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주인공들이 화려한 액션을 펼치는 드라마 속 배경에도 관심의 대상이 된다. 아테나는 가까운 전작 ‘아이리스‘의 배경이된 일본은 물론 이탈리아, 뉴질랜드, 하와이 등을 배경으로 쫓고 쫓기는 추격신을 펼치며 각 지역의 아름다운 풍광을 담고 있다. 세계를 무대로 진행되는 드라마 ‘아테나’에 소개되는 세계 곳곳의 아름다운 여행지를 따라가 보자

▲꽃의 도시, 도토리 (사진=하나투어)
◇일년내내 만개한 꽃의 도시, 돗토리=‘아테나’에서 정우성과 보아가 함께 식사를 하고 해변을 거니는 등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내며 은은한 분위기의 러브라인의 배경이 된 곳은 일본의 돗토리 지역. 일본의 주요 촬영이 진행된 돗토리는 일본 주고쿠 지방에 위치하고 있다.

주요관광지로 돗토리 사구를 비롯해 우라도메 해안 국립공원과 하와이 온천 보코로 그리고 플라워파크 하나카이로 등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 유일무이한 돗토리 사구는 사진이나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장관을 보여준다.

동해에서 불어오는 해풍의 힘에 의해 약 10만 년이라는 오랜 세월에 걸쳐 만들어진 돗토리 사구는 돗토리현의 큰 자랑 중 하나다.

각양각색의 꽃과 열대나무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곳, 플라워파크 하나카이로는 지구모양의 돔 내에 다채로운 꽃과 열대 나무 등 바위와 이끼, 꽃등으로 장식되어 무척 아름답다. 날씨나 계절에 좌우되지 않고 1년 내내 많은 꽃을 즐길 수 있어 로맨틱한 분위기 연출에 안성맞춤이다.

▲이탈리아 문화예술의 자산, 파도바.
◇이탈리아 문화예술의 자산, 파도바=‘아테나’의 서막을 알리는 중요한 신으로 정우(정우성)와 혜인(수애)이 공동 작전을 펼치는 장소는 이탈리아 경제의 중심지인 파도바로 과거의 수많은 문화예술 자산들로 더욱 빛이 나는 도시다.

베니스나 로마와 같이 우리에게는 잘 알려져 있진 않지만 중세시대 많은 문화 유산들을 보유하고 있어 세계 각지의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파도바에는 다른 도시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혁명적인 중세시대의 걸작들 중 하나를 보존하고 있는데, 스크로베니 예배당에 있는 지오토의 프레스코화 '통곡'이 바로 그것이다. 최근 복원된 이 프레스코화는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조형 미술 중 하나로 손꼽힌다.

특히 초반 드라마 내용 중 파도바 촬영 분에서는 멋진 턱시도를 연출한 정우성과 최근 여러 시상식에서 아름다운 드레스 자태를 뽑낸 ‘드레수애’의 진면목을 확인 할 수 있었다.

◇건축의 도시, 비첸차=드라마 속 범국가적 위기 방지 기관(NTS) 요원으로 등장하는 정우(정우성)와 전 북한 대외정보조사부 요원인 기수(김민종)가 대통령의 딸인 수영(이보영)을 처음 만나는 배경으로 등장하는 비첸차는 이탈리아 북부에 위치하고 있는 건축의 도시다. 밀라노와 베니스 사이에 자리하고 있어 두 지역을 오가는 길에 방문하면 좋다.

특히 비첸차는 르네상스 시대에 미술과 건축의 중심지로 르네상스 후기 천재 건축가 안드레아 팔라디오에 의해 도시 곳곳이 설계 되었는데 그 중에서도 로툰타와 올림피코 극장 등은 명작으로 손꼽힌다. 극중 대통령의 딸로 등장하는 수영은 건축학도로 이탈리아 비첸자 방문해 테러리스트에게 납치되고 수영의 단서를 쫓으며 비첸차의 아름다운 팔라디오 광장과 올림피코 극장이 소개된다.

이탈리아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는 몬테베리코 성당 앞에서는 정우(정우성)와 혜인(수애)가 짜릿한 탈출 키스를 연출했다. ‘팔라디오의 도시’ 비첸차의 많은 건축물들이 199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으며 현재는 매우 근대적인 도시로 발전했다.

◇이탈리아의 보석, 돌로미테=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 국경 사이에 위치한 돌로미테는 경이로운 풍경을 자랑하는 유네스코지정 세계문화유산지이다. 푸른 초원 뒤로 솟아난 석회암과 백운암으로 이루어진 침봉들이 거대한 산군(山群)을 이루고 잘 보존된 숲과 계곡 그리고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져 이탈리아에서도 보석으로 불릴 만큼 빼어난 풍경을 자랑한다.

최근 우리나라에 트레킹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한국인에게 불모지였던 이탈리아 돌로미테 역시 트레킹으로 각광받는 곳으로 떠오르고 있다.

멋진 벨루노 산맥을 따라 펼쳐지는 정부 요원들의 촬영 행렬과 드라마의 결정적인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미국토안보부(DIS) 동아시아 지부장인 손혁(차승원)의 등장과 NTS와 DIS의 합동작전이 돌로미테의 아름다운 자연 풍광과 함께 펼쳐진다.

▲물의 도시, 베니스
◇물의 도시, 베니스=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도시로 로마를 제외하고 베니스 만한 곳이 있을까? 베니스는 바다로 이어지는 석호 위에 발달한 ‘물의 도시’로 역사 깊은 항구도시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소설 ‘베니스의 상인’의 배경으로 옛 부터 지중해 무역의 중심지이자 동양과 서양이 함께 공존하는 도시로 번영해 왔다. 베니스의 주요 관광지는 산마르코 광장을 중심으로 한 산마르코성당과 두칼레 궁전, 유리 세공업으로 유명한 무라노 섬, 해수욕장, 카지노, 베니스 영화제로 유명한 리도 등이 있다.

특히 산 마르코 광장의 산 마르코 성당과 두칼레 궁전, 아카데미아 미술관 등은 이탈리아 관광, 미술, 건축예술의 보고라고 할 수 있다. 드라마 곳곳에서 소개된 베니스 숨겨진 관광 명소들을 눈 크게 뜨고 지켜보는 것도 색다른 묘미가 될 듯싶다.

▲'아테나'의 마지막 촬영지 오클랜드. (사진=하나투어)
◇마지막 촬영지, 오클랜드=‘아테나’의 마지막 해외 로케이션 촬영이 진행된 뉴질랜드에서는 ‘아이리스’를 통해 새로운 연기 인생을 재개한 김소연이 드라마 '아테나'에 합류했다. '아이리스'에 이어 드라마 '아테나'에서는 후반부 큰 반전의 키를 쥐고 있는 인물로 '아이리스'와는 확 달라진 모습으로 보여질 예정이다.

드라마 ‘아테나’ 촬영이 진행된 뉴질랜드 오클랜드는 뉴질랜드 최대의 도시이자 교통, 경제, 문화의 중심지다. 오클랜드의 고지대라 할 수 있는 에덴동산 전망대에서 도시를 내려다보면 멀리 와이테마타 항구에서 반짝이는 바닷물결이 보이고 하우라키 만에 늘어서있는 작은 섬들의 모습도 들어온다.

녹지가 많은 도시풍경 속에 아담하게 자리잡은 시민들이 사는 집들이 보인다. 오클랜드의 가장 번화한 거리는 고층건물과 은행, 극장 등이 즐비한 퀸 스트리트이다. 시내 중심에서 그리 멀지 않은 파넬 거리에는 카페와 레스토랑이 많고 항상 젊은이들로 붐벼 활기에 넘친다.

무료로 알차게 오클랜드를 즐길 수 있는 TIP 첫번째, 박물관, 파넬 빌리지(쇼핑센터), 오클랜드 도메인(공원), 해변가를 3시간이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다.

<추천상품>

하나투어, 돗토리 3-4일 상품=하나투어는 ‘아테나: 전쟁의 여신 드라마 따라잡기’ 일본 돗토리 3, 4일 상품을 출시했다. 정우성과 보아가 데이트를 즐겼던 돗토리 사구와 미즈키 시게루 거리를 방문한다.

또 드라마 촬영을 위해 400명의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한 우츠부키 축제를 배경으로 정우성과 수애가 영화 같은 만남을 가졌던 구라요시 관광과 첫 배드신이 연출된 로맨틱한 ‘보코로’ 노천 온천 체험이 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시아나 항공으로 매주 화, 금, 일요일에 출발하며 상품가는 79만9000원부터이며 45만9000선박을 이용해 출발하는 특가 상품도 마련되어 있다.

하나투어는 상품 출시를 기념하는 이벤트를 통해 일본 촬영지 방문상품 예약자에 한해 선착순으로 롯데면세점 선불카드 3만원권이나 매직 크라운 브로치를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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