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 '가다실' 항문암 적응증 추가 승인

입력 2011-01-1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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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자궁경부암의 원인 인자인 HPV의 백신 '가다실'에 대해 항문암 적응증을 추가 승인했다.

10일 FDA에 따르면 가장 흔한 2가지 발암성 HPV 유형인 16, 18형이 유발하는 항문암과 HPV 6, 11, 16, 18형이 유발하는 항문상피내종양(AIN) 1~3 등급(항문이형성과 전암성 병변) 질환에 대한 적응증이 적용되는 대상은 9~26세의 남성과 여성이다.

머크연구소의 리차드 하우프트 박사는 "이번 FDA승인을 통해 남녀 모두 항문암을 예방할 수 있으며 이는 남녀 모두 예방접종이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가다실은 특정 유형의 HPV가 일으키는 자궁경부암, 외음부암, 질암, 항문암, 생식기사마귀 예방에 적응증이 있으며 남녀 모두 접종이 가능한 유일한 백신"이라고 강조했다.

통계에 의하면 미국의 남성과 여성 인구 중 75~80%는 평생에 한 번은 HPV에 감염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대부분의 HPV는 감염 후 자연적으로 치유되지만 특정 유형의 HPV에 감염된 경우, 여성에게는 자궁경부암, 외음부암, 질암을,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항문암과 생식기사마귀 등을 일으킬 수 있다. '가다실'은 이들 대부분의 질환을 유발하는 4종의 HPV, 특히 6, 11, 16, 18형을 예방한다.

이 중 항문암은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영향을 주며 약 60%는 여성에게서 발병한다. 항문암의 경우, 표준적 검사 방법으로 권장되는 방법은 없어 진단을 받은 시점에는 질병이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한편 가다실은 미국에서 2006년 HPV백신 효력을 인정 받아 승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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