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금리인상 기대감에 4개월만에 공모가 11만원을 회복했다. 전문가들은 시장금리 바닥권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삼성생명의 주가상승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한다.
삼성생명은 10일 전일대비 3000원(2.80%) 오른 11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들이 626억원에 달하는 물량이 사들이며 주가를 강하게 끌어올렸다. 이날 삼성생명은 외국인 순매수 상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처럼 삼성생명이 공모가를 회복한 것은 지난해 9월 9일(종가기준. 11만1000원) 이래 4개월여 만이다. 지난달 초 9만원대에 머물던 삼성생명 주가는 외국인의 적극적 '사자'에 힘입어 한달여만에 12% 이상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삼성생명의 주가 상승세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영증권 박은준 연구원은 "1월 금통위 기준 금리인상 기대감이 선반영되면서 최근 한두달 사이 저점 대비 10%사승세를 보였다"라며 "만약 기준금리가 동결된다 하더라도 인플레이션 우려, 물가 상승으로 인해 시장금리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주가는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보험영업의 핵심지표 실적이 안정화돼 있고 자산, 당기순이익, 브랜드 인지도 등 전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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