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新개념 미니밴 'KV7' 최초 공개

입력 2011-01-1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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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디트로이트 모터쇼'서 소개… "실용성+스포티함 두루 겸비" 평가

▲기아차'KV7'개발을 담당한 디자이너들. 왼쪽부터 톰 커언스(Tom Kearns) 기아차 미국디자인센터 수석 디자이너, 에릭 크리미쉬 디자이너(Eric Klimisch), 브라이언 화이트(Brian White) 디자이너, 엔리케 깅거(Enrique Giner) 디자이너.
기아자동차가 10일(현지시간) '2011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신개념 미니밴 콘셉트카 'KV7'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KV7'은 '현대적 감각과 활동성을 갖춘 미니밴(modern day activity van)'을 컨셉으로, 미니밴의 실용성과 SUV의 스포티함을 결합한 신개념 미니밴 콘셉트카다.

기아차가 쏘울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박스 스타일의 'KV7'은 웅장한 전면부 디자인에 패밀리룩 라디에이터 그릴을 장착해 강렬한 이미지는 물론, 첨단 스마트폰을 연상시키는 매끄럽고 세련된 실루엣을 선보인다.

또한, 헤드램프에는 수직 구조 LED(Vertical LED)를 적용해 깨끗하고 부드러운 외관미를 표현하고, 더불어 20인치 휠을 장착, 기존 미니밴과 차별화된 느낌을 준다.

그중에도 'KV7'의 가장 큰 특징은 2열의 걸윙 도어(gull-wing door, 도어가 위로 열리는 방식)라고 말할 수 있다.

미니밴에는 세계 최초로 시도된'KV7'의 걸윙 도어는 기존 차량과 달리 B 필러가 없어, 깔끔하고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해 마치 고급스러운 라운지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더불어 운전석과 조수석, 좌측 후석 시트 등 4개의 시트를 원하는 방향으로 회전할 수 있어 다양한 용도에 따라 시트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또한, 우측 뒷좌석에 벤치 스타일의 3인승 좌석과 미니 테이블이 구비돼 있어, 작은 미니바가 설치된 느낌을 준다.

기아차는 'KV7' 후석에 터치 스크린 컴퓨터 화면(touch screen computer display)을 설치해 뒷 좌석에 앉은 승객들이 자유롭게 차량 내 시스템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차량용 무선 인터넷 시스템을 구비하는 등 첨단 IT 사양을 대거 적용, 미니밴 이상의 가치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스마트 버튼 시동키를 누르면 자동으로 대시보드가 운전자 쪽으로 움직이는 첨단 운전자 중심의 대시 보드가 탑재됐으며, 내비게이션 및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손가락 하나로 볼을 움직여 조정하는 트랙볼 마우스(trackball mouse)가 탑재돼 편의성을 자랑한다.

또한 'KV7'은 최고출력 285마력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발휘하는 세타Ⅱ 2.0 GD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매끄러운 변속감을 통한 뛰어난 승차감을 제공한다.

기아차 미국디자인센터 톰 커언스(Tom Kearns) 수석 디자이너는 "'KV7'은 미니밴의 실용성을 극대화하고, 여기에 SUV 느낌의 당당하고 스포티함을 더한 박스 스타일의 신개념 미니밴"이라며 "단순하면서도 정교한 디자인과 첨단 편의 사양으로 기능성, 실용성을 갖춘 'KV7'은 오늘날 고객들이 원하는 최고의 미니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이달 10일부터 23일까지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Detroit Cobo Conference & Exposition Center)에서 열리는 '2011 북미국제오토쇼(2011 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 NAIAS)’에 약 1190m² (약 360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콘셉트카 'KV7'과 'K5 하이브리드(수출명 : 옵티마 하이브리드)', 'K5(수출명 : 옵티마)', '쏘렌토R(수출명 : 쏘렌토)', '쏘울' 등 친환경차 및 양산차 등 총 17대를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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