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외환·수출입 업무 경쟁

입력 2011-01-1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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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부터 은행업계가 외환과 수출입기업 고객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11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지난 10일 315개 지점에 수출입전담 창구를 설치하고 전담 직원을 1명씩 배치했다. 이 창구는 수출입 기업을 대상으로 수입신용장(LC) 개설과 수출환어음 매입 등의 서비스를 통합 제공한다.

국민은행은 연내 수출입 전담 직원들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해 우수 직원에게 자격증을 부여할 계획이다. 자격증을 취득한 직원은 지점장 승진 시 우대받게 된다.

이와 함께 중국 위안화와 일본 엔화 환전수수료율을 시중은행 최저 수준으로 인하했다. 위안화 1만위안을 파는 고객은 종전보다 약 6만8000원을 더 받을 수 있으며, 위안화를 살 때도 약 5만1000원을 절감할 수 있다.

기업은행도 10일부터 환율 변동 위험과 환전수수료 비용을 줄이기 위한 원화경상거래 무역결제 시스템을 미국 뉴욕과 일본 도쿄, 홍콩, 영국 런던, 베트남 호찌민 등 해외 네트워크가 구축된 지역에 적용했다. IBK중국법인의 5개 분행은 다음 달 초에 적용할 예정이다.

작년 9월 이란을 대상으로 처음 시행한 이 시스템은 해외 수입업체가 수입대금을 기업은행에 개설된 자국 상업은행의 계좌로 이체하면 상업은행이 이 계좌에서 원화로 대금을 지급하는 구조여서 국내 수출업체의 환위험과 환전 비용이 줄어든다.

신한은행은 영업점 직원의 외국환업무 능력 향상을 위해 외환사업부 내 외환전문가 2명을 영업점에 보내 외환 관련 대고객 상담법과 외환서비스 향상 등을 위한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작년 말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에 단독으로 환전소를 개설한 데 이어 다음 달 말까지 환전 행사를 개최하는 등 환전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외환은행은 다음 달 말까지 증여성 거래와 유학생 해외체재비 거래를 위한 은행으로 자행을 지정하는 고객 가운데 250명을 추첨해 3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증정한다. 거래지정 고객 중 해외송금액이 미화 1천달러 상당액 이상인 경우 추첨을 통해 54명에게 태블릿PC와 디지털카메라 등 경품을 준다.

하나은행도 2월 말까지 환전 고객에 대해 달러화 등 주요 통화는 최대 70%, 기타통화는 최대 50%의 환율 우대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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