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매도 강화 2060선 후퇴

입력 2011-01-11 10:10 수정 2011-01-1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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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재차 부각되고 있는 유럽발 악재와 금주 예정된 주요 이벤트 등의 부담과 함께 외국인 매물에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2060선으로 밀려났다.

코스피지수는 11일 오전 10시 현재 전일대비 16.30포인트(0.78%) 떨어진 2064.51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포르투갈의 구제금융 가능성과 알코아의 실적 발표 등을 앞두고 혼조세로 마쳤다는 소식에 내림세로 출발했으며, 개인과 기관 매수세에 일시 반등키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강화되면서 재차 하락해 장중 2060선 아래로 밀려나는 등 낙폭을 키우고 있다. 시장에서는 유로존 우려와 함께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과 옵션만기 등 이벤트가 낙폭을 키우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지수는 오후 장에서도 추가 하락 또는 2060선 내외의 등락이 예상된다.

같은 시각 상승세로 출발했던 코스닥시장도 코스피 하락과 함께 약세로 돌아서는 등 9거래일만에 조정을 받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 현재 전일대비 1.56포인트(0.29%) 내린 532.42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2억원 가량 내다팔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억원, 20억원씩 순매수 중이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유로존 재정악화 위기가 재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증시가 하락하고 역외환율이 상승한데 따라 상승 압력을 받으면서 사흘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1.40원 오른 1125.90원으로 시작했으며 오전 10시 현재 3.25원 오른 1127.75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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