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12일 "원전사업은 파이낸싱이 중요하다"며 "금융조달 문제에 대해 세계은행 같은 국제금융기구의 참여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몇백억 달러에 이르는 대규모 원전 프로젝트를 우리만의 재주로는 감당하기 힘들다"며 "공적 성격의 국제자금을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핵의 평화적 이용과 관련해 "국제사회가 원전에 대한 인식을 높여야 한다"며 "그렇게 해야 국제금융사회에서 돈이 흘러 들어가는 루트가 생기고 원전도 활성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탄소 배출권 거래제에 대해서는 "환경문제에 이니셔티브를 갖고 있는 일본 정부도 지난해말 도입 예정이던 배출권 거래제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며 "배출권 거래제를 영원히 도입하지 말자는 게 아니라 지금은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배출권 거래제가 옳은 지 탄소세가 옳은지 원점에서 심층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