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유럽發 우려 완화...27개월래 최고치

입력 2011-01-13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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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달러 약세에 사흘째 상승

국제유가는 12일(현지시간) 포르투갈의 국채 발행 성공으로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완화되면서 27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소식도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75센트(0.8%) 상승한 배럴당 91.86달러에 마감했다.

포르투갈은 이날 10년 만기 국채 5억9900만유로어치를 평균 수익률 6.716%에 발행했다.

포르투갈의 국채 발행 성공으로 13일 발행할 스페인 국채에 대해서도 낙관적 전망이 커졌다.

유럽 제1의 경제대국인 독일이 지난해 3.6%의 경제성장률로 통독 이후 최대치의 성장세를 보였다는 소식도 유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 에너지정보청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215만 배럴 감소한 3억331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수치는 전문가 예상치인 140만배럴 감소보다 감소폭이 훨씬 컸다.

금값은 유럽 재정위기 우려 완화로 장 초반 약세를 보였으나 달러 약세로 상승 반전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1.50달러(0.2%) 상승한 온스당 1385.80달러를 기록했다.

은 3월물 선물 가격도 4.6센트(0.2%) 오른 온스당 29.545달러를 나타냈다.

구리 3월물 선물 가격은 6.25센트(1.4%) 뛴 파운드 당 4.4115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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