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트니, "은행, 배당금 말고 기업인수에 돈써라"

입력 2011-01-13 08: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월가의 족집게'로 통하는 금융 애널리스트 메리디스 휘트니(사진)가 미국 대형은행들에게 배당금보다 기업인수에 집중하라고 충고했다.

미국 경제방송채널인 CNBC방송과의 12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그는 "배당금을 올리는 것은 근시안적인 조치에 불과하다"며 "단기적인 관점에서 투자자들의 지갑을 채워줄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더 많은 수익을 가져다 줄 해외기업 인수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간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전날 올해 배당금 규모를 주당 1달러선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은행배당금이 전반적으로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에 확산됐다.

배당금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JP모간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의 주가는 모두 2% 이상 급등했다.

휘트니는 하지만 "은행들이 배당금을 크게 올렸다가 이내 낮출 것"이라며 "은행의 상업부동산과 주택 시장관련 문제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은행들은 오는 15일까지 연방준비제도(Fed)에 자본 계획안을 제출해야 하며 이에 따라 배당금 확대를 결정할 수 있다.

그는 "선택권이 있다"며 "해외에서 전략적인 인수를 통해 대형거래를 하거나 주주 배당금을 올려 현지의 지엽적인 거래에 만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휘트니는 "지금이 거래를 시작할 때"라며 "중요한 전략적 인수협상에 착수할 적기"라고 주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404,000
    • -2.65%
    • 이더리움
    • 4,800,000
    • +3.11%
    • 비트코인 캐시
    • 694,000
    • -2.32%
    • 리플
    • 1,994
    • -0.25%
    • 솔라나
    • 331,500
    • -4.96%
    • 에이다
    • 1,353
    • -4.79%
    • 이오스
    • 1,119
    • -5.09%
    • 트론
    • 275
    • -4.51%
    • 스텔라루멘
    • 697
    • -10.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200
    • -2.1%
    • 체인링크
    • 24,520
    • -0.28%
    • 샌드박스
    • 967
    • +12.5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