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오- 강성훈 데뷔전, 14일 PGA 소니오픈 개막

입력 2011-01-1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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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오픈이 열리는 와이알레이CC 홀 전경. 사진제공 PGA투어닷컴

▲소니오픈
한국의 남자프로골프도 여자처럼 미국프로골프(PGA)에서 빛을 발할 수 있을까.

김비오(21.넥슨)와 강성훈(24.신한금융그룹)이 데뷔전을 갖는 PGA투어 2번째 대회 소니오픈. 총상금 550만달러에 우승상금이 99만달러다. 페덱스 포인트 500점이 주어진다.

14일(이하 한국시간) 하와이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CC(파70, 7,068야드)에서 개막하는 이번 대회에는 최경주(41.SK텔레콤)를 비롯해 위창수(찰리위.39.테일러메이드), 강성훈, 김비오, 재미교포 앤서니 김(26.나이키골프), 케빈 나(나상욱.28) 등 6명이 출전해 올 시즌 첫승에 도전한다.

PGA 투어 시즌은 지난주 전년도 우승자들만이 출전하는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로 막을 올렸지만 이번주 개막하는 소니오픈은 144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예선과 본선을 겨룬다.

한국선수 중에는 강성훈이 새벽 3시50분에 10번홀에서 맨 먼저 티오프하며 뒤 이어 최경주(오전 7시10분), 위창수(7시40분), 케빈 나(7시50분), 김비오(8시30분)가 10번홀에서 플레이에 들어간다. 앤서니 김만 오전 7시20분에 1번홀에서 경기를 갖는다.

▲김비오

이번 대회는 김비오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장타력에다 기본적으로 미국문화에 익숙하다. 한가지 흠은 아직 PGA투어에 처음 서는 무대여서 그린적응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습라운드를 최경주와 함께 한 김비오는 "미국에서 주니어시절을 보냈지만 아직은 얼떨떨 하다"면서 "기본에 충실하면서 최선을 다해 플레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비오는 대회전에 태국에서 일주일간 샷을 다듬은 뒤 하와이에 챔프를 차리고 마지막 샷을 점검했다.

제주도 출신의 도하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강성훈은 국내 대회에도 출전했던 호주의 마크 레시먼과 연습라운를 가졌다. 주니어시절 미국에서 레슨을 받는 등 실전경험이 많아 이곳 코스도 친숙하다. 친형 강성도씨가 캐디를 맡았다.

최경주도 3년만에 이 대회 우승을 노린다. 통산 7승의 최경주는 이 대회에서 2008년 우승을 포함해 모두 다섯차례 톱15 이내에 드는 좋은 성적을 남겼다.

특히 최경주는 지난 한해 메인스폰서 없이 뛰다가 새해들어 SK텔레콤이라는 든든한 후원자를 얻어 어느 때보다도 자신감에 충만해 있다. "와이알레이코스는 결코 쉽지가 않다. 도그렉이 홀이 많고 홀이 까다롭다"고 말하면서 "컨디션이 좋아 좋은 성적을 낼 것 같다. 물론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1927년 개장한 와이알레이CC는 휘어진 홀이 많은데다 러프가 깊다. 벙커는 78개, 워터해저드는 4개로 구성돼 있다. 특히 다른 골프장과 달리 장타가 유독 많이 난다. 지난해 400야드 이상 날린 선수가 16명이나 나왔을 정도. 따라서 장타를 치면서 페어웨이를 지켜야 온그린 시킬 확률이 높다.

코스레코드는 2006년 우승자 데이비드 톰스가 3라운드에서 기록한 61타. 공식 대회 홀인원은 1983년 이후 모두 10개가 나왔다.

한편 지난해 PGA 투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8자 스윙'의 짐 퓨릭(미국)을 비롯해 남아공의 '그린 황태자' 어니 엘스, 피지의 흑진주 비제이 싱, 장타자 존 댈리, 개막전 우승자 조나단 버드(미국), 장타자 로버트 개리거스(미국) 등도 우승 타이틀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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