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100선 돌파...연일 사상최고치 경신

입력 2011-01-13 09:17 수정 2011-01-1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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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회복한지 한달만에 장중 2100선을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하고 있다. 다만 옵션만기일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에 약세로 전환하는 등 추가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3일 오전 9시10분 현재 전일보다 6.65포인트(0.32%) 오른 2101.60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포르투갈이 국채 발행에 성공, 유로존의 재정우려가 완화되고 미국 은행들에 대한 증권사들의 추천등급도 높아지면서 오름세로 마쳤다는 소식에 상승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옵션만기일을 맞아 프로그램 매물이 대거 쏟아지면서 약세로 전환하는 등 보합권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했으며 이후 외국인을 주축으로 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전기전자 등의 시총 상위주가 상승하면서 재차 반등해 2100선을 돌파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각각 926억원, 167억원씩 사들이고 있으며 개인투자자는 280억원 순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1832억원, 325억원씩 매물이 나오면서 총 2157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으며 전기전자와 증권, 은행, 금융업이 1% 이상 뛰고 기계, 의료정밀, 제조업, 보험, 운수장비가 강보합을 기록중이다.

반면 음식료업과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전기가스업, 서비스업, 종이목재, 운수창고, 건설업, 섬유의복, 통신업, 화학, 유통업이 1% 미만 하락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이닉스와 KB금융이 3~4% 급등하고 삼성전자,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삼성생명, LG전자가 1% 내외로 오르고 있다.

POSCO와 현대차, 현대모비스, LG화학, 기아차, 한국전력, SK에너지가 1% 안팎으로 떨어지고 삼성전자우는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상·하한가 없이 375개 종목이 상승하고 304개 종목이 내리고 있으며 104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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