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0.25%P 인상…연 2.75%(상보)

입력 2011-01-13 10:21 수정 2011-01-13 12: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올해 1월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정부가 치솟는 물가를 잡기위해 가격 통제 등 가용 가능한 모든 대책을 동원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은 역시 통화정책의 방점을‘물가 안정’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 금통위는 13일 올해 첫 본회의를 열고 1월 기준금리를 현 수준보다 0.25%포인트 인상한 연 2.75%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금통위는 지난해 11월 2.25%의 기준금리를 2.50%로 인상한 뒤 지난해 12월 동결했으나 동결 1개월만에 다시 전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한 것이다.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은 물가안정이 급선무라는 정책적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소비자물가(전년 동월대비)는 지난해 9월 3.6%→ 10월 4.1%→ 11월 3.3%→ 12월 3.5%를 기록했다.

9월 이후 한은의 물가목표 중심치인 3%를 계속 웃돌고 있는 것이다. 특히 한국은행이 지난 10일 발표한 ‘작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보면 도매물가를 나타내는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5.3%로, 2008년 12월(5.6%)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해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성권 신한금융투자 선임연구위원은 “공급 측면에서 국내외적으로 물가 압력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심리를 차단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 전문가들은 한은이 분기마다 0.25%포인트씩 금리를 인상하는 방식으로 올해 통화정책을 운용해 연말에는 기준금리가 3.50%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불황에 날개 단 SPA 패션…탑텐·유니클로 ‘1조 클럽’ 예약
  • 치솟는 환율에 수입물가 불안...소비자물가 다시 뛰나
  • '잘하는 것 잘하는' 건설업계…노후 주거환경 개선 앞장
  • SK온, ‘국내 생산’ 수산화리튬 수급…원소재 경쟁력 강화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213,000
    • +0.28%
    • 이더리움
    • 4,746,000
    • +3.08%
    • 비트코인 캐시
    • 720,500
    • -1.23%
    • 리플
    • 2,038
    • -2.49%
    • 솔라나
    • 357,600
    • -0.53%
    • 에이다
    • 1,492
    • +3.18%
    • 이오스
    • 1,157
    • +11.79%
    • 트론
    • 300
    • +5.26%
    • 스텔라루멘
    • 837
    • +44.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0,200
    • +3.35%
    • 체인링크
    • 24,910
    • +9.3%
    • 샌드박스
    • 835
    • +6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