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베스트병원]뇌 종양 진단ㆍ치료 전세계서 벤치마킹

입력 2011-01-1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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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메이요클리닉, 의료진 경험ㆍ첨단연구ㆍ협진 시스템등 명성

미국 미네소타주 로체스터에 위치한 메이요클리닉은 뇌종양 치료에 전문화된 병원이다. 지난 1906년 최초 설립돼 전 세계적으로 뇌 치료에 관해 유명세를 타고 있는 메이요클리닉은 이 도시를 대표한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조그마한 로체스터의 도시에 자리한 이 병원에는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 등 현지 유명 인사뿐만 아니라 전 세계 부자들이 자주 찾는다. 이를 입증하듯 이 도시에는 자가용비행기가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국제공항도 존재한다.

뇌종양은 뇌조직이나 뇌를 둘러싸고 있는 뇌막에서 발생되는 원발성 뇌종양과 두개골이나 그 주변 구조물에서 발생하거나 체내 다른 부위의 암에서 전이된 2차성 뇌종양의 총칭이다.

뇌는 단단한 두개골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뇌종양이 증대돼 뇌압이 상승하면 죽게 된다. 뇌종양발생부위에 따라 나타나는 신경증상도 다르다. 하지만 뇌종양이 시작되면 조기에 차단하거나 치료를 무조건 받아야한다. 암세포가 자라면 보통 뇌를 압박하며 두개골 안에 위치한 정상적인 뇌구조를 무너뜨리기 사람이 생활하는데 치명적인 손상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치료법은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인데 종양의 종류나 존재부위에 따라 달라진다. 메이요클리닉은 철저한 연구결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이러한 질병으로부터 사람들의 정상적인 삶을 되찾아 주고 있다.

메이요의 뇌종양클리닉팀은 80번 이상의 경험을 자랑하는 높은 강도의 훈련을 거친 의사들로 포진돼 있다. 이들은 3600명이 넘는 어린이들과 성인을 뇌신경과 관련한 치료를 통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만들었다.

메이요의 명성 높은 스페셜리트 뇌종양 치료팀은 함께 일하며 특유의 노하우를 통해 환자 한 명 한 명을 대한다. 또 이 병원은 광대한 범위에 걸쳐 최첨단 시설을 통해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해왔다.

메이요의 효율적인 치료시스템은 뇌종양 테스트와 진찰 및 분석, 최신기술을 이용한 치료법 도입 등으로 이뤄져있다.

이 병원 의사들과 물리치료진은 뇌종양에 관한한 최신 실험연구과 정례회의를 통해 치료를 진행한다. 게다가 메이요클리닉은 북중부암치료센터그룹(North Central Cancer Treatment Group, NCCTG)과 협력해 뇌종양에 관한 치료를 하기도 한다.

이 그룹은 국가 연구 클리닉 그룹으로 국립암협회(National Cancer Institue)의 지원을 받고 있다. NCCTG는 공동치료소의 암 스페셜리스트들로 구성돼 있으며 이 연구기관은 메이요 클리닉 내에 위치해 있다.

또한 이 그룹은 진료소에서의 반복되는 결과물을 바탕으로 장래의 새로운 암 치료법을 추구하려고 노력한다. NCCTG 치료진들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치료법뿐만 아니라 암 방지법을 찾으려고 의술에 매진하고 있다. 이는 결국 일반인들을 암으로부터 구해내 새로운 삶을 살게하는 동시에 편안한 여생을 보낼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이 병원은 신경종양학에 대한 프로그램도 갖추고 있다. 메이요 클리닉은 뇌에 관한 포괄적인 의미의 진단 및 분석을 통해 척골과 신경치료법을 연구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여러 전문분야에 걸쳐 암의 신경조직에 관한 풍부한 경험이 넘치는 의사진으로부터 해결법을 찾고 있다. 이는 미네소타뿐만 아니라 애리조나, 플로리다에 있는 메이요클리닉에서도 활발히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메이요클리닉의 병리학자들은 세계에서 유명한 진단 서비스를 자랑한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큰 규모의 큰 연구실을 가지고 있어 뇌종양을 비롯한 병에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이 병원은 현지 미국인들 외에도 전 세계에서 온 환자들로 넘쳐날 정도로 유명하다.

뇌종양의 분석 및 진단은 신경과 의사를 통해 자문을 구한다. 또한 메이요클리닉은 전자 시스템을 통해 데이터를 저장하고 쉽게 즉각적으로 찾아 볼 수 있어 환자의 치료에 유용하다.

이 병원은 작년 말 뇌와 관련한 노인성 치매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메이요 클리닉의 즈보니미르 카투시치 박사는 뇌 미세혈관 내피에서 산화질소가 손실되는 내피세포 기능장애가 치매환자의 증상을 악화시킨다는 내용이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심장협회가 발행하는 ‘순환연구(Circulation Research)’ 작년 12월2일 온라인판에 실려 세상에 알려졌다.

2년 전 국내 삼성서울병원은 이처럼 뇌 치료에 관한한 저명한 병원으로 알려진 메이요클리닉을 벤치마킹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삼성서울병원 뇌신경센터가 리모델링을 통해 확장하면서 신경과·신경외과 통합진료센터를 오픈한 것이다.

이 병원은 2009년 2월26일 개소식을 열고 뇌신경질환에 관한 치료를 시작했다. 당시 최한용 원장은 “특성화 진료센터 중 하나인 뇌신경센터가 뒤를 이어 개소해 뇌신경질환의 진단과 치료를 한층 더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뇌신경센터는 1994년 삼성서울병원 개원과 함께 특성화센터로 지정돼 2005년 삼성서울병원 종합발전계획을 통해 병원의 핵심분야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병원은 메이요 클리닉을 롤모델로 삼아 뇌혈관·간질 및 수면·뇌종양·치매 등 4개의 주요 전문진료팀을 구성했다. 이로써 삼성서울병원 뇌신경센터는 진료실 18개, 처치실 3개, 상담실 2개를 갖추고 뇌신경질환에 관한한 포괄적인 진료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국내외적으로 뇌치료에 있어 표준 모델이 되고 있는 메이요클리닉은 알레르기, 흉부 등 각종 분야의 클리닉을 갖추고 있고 환자와 방문객을 위한 미술품들이 건물내에 즐비하다. 또 기념품 가게와 도서관, 커피숍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이 병원은 의료분야의 여러 교육기관을 갖추고 있다. 메디컬 스쿨과 건강·과학학교등 6개 기관이 있어 전문 의료진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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