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바닥칠 때 사라"

입력 2011-01-13 11:22 수정 2011-01-1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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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증권 전망, 2분기부터 올라 3분기 100만원 돌파

김지성 노무라 증권 한국 리서치 헤드는 “올 해 삼성전자는 120만원까지 갈 수 있다. 단, 올 상반기는 아니다”고 전망했다.

노무라증권 2011년 증시전망에서 김 상무는 “테크놀러지 관련 업종은 올 한해 주목해 할 TOP 5종목으로 꼽는다”면서도 "다만 1분기에는 대부분 바닥을 칠 것으로 보여 이때를 매수 시점으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올해도 작년보다 규모는 좀 줄겠지만 글로벌 유동성에 따른 수급은 좋을 것으로 노무라증권은 내다봤다. 다만 작년 풍부한 유동성탓에 종목별 차별화가 이뤄지지 않아 '오르지 말아야 할' 종목들도 덩달아 올랐다고 김 상무는 지적했다. 예를 들어 LGD의 경우 업황이 나빠지면서 4분기 적자가 올해 1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가는 조정을 받아야 하는게 마땅했으나 너무 많이 올라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 다가올 실적시즌에 맞춰 종목별 차별화가 이뤄질 것이며, 1분기 이후 종목별로 판세는 극명히 갈릴 것"이라 예상했다. 스마트폰이나 태플릿 PC관련 업종은 상승세를 유지하겠지만 PC시장과 TV시장은 작년 성장률의 절반 밖에 안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삼성전자도 모멘텀상으로 1분기 바닥을 치고 2분기부터 상승국면 바뀐 뒤 3분기부터 주가 100만원을 돌파하고 120만원 근처까지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4분기는 3분기에 오른 고점을 유지하는 수준에 머물며 100만원대 주가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를 포함한 전자 업종은 올해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전자업종을 제외한 테크놀로지 업종은 15%이상의 영업이익 성장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노무라 증권은 "올해 LED는 관심을 아예 두지 않겠다"며 "삼성전자, 삼성전기, 하이닉스 등 굵직 굵직한 우량주에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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