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가 마지막 블루오션?

입력 2011-01-1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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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용 데이터 제공 벤처기업 등장

온실가스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

일기예보 애플리케이션 ‘웨더버그’로 유명한 AWS 컨버전스 테크놀로지는 최근 회사명을 어스 네트워크로 개명하고 향후 5년간 2500만달러(약 280억원)를 투자해 전세계에 150개의 온실가스 측정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1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회사는 100개의 측정기는 미국에, 25개는 유럽, 25개는 기타 지역에 각각 설치할 계획이다.

어스 네트워크는 세계에서 최초로 온실가스 관련 정보를 상업적으로 제공하는 벤처기업이 될 전망이다.

현재 정부와 연구소, 대학 등이 온실가스 데이터를 측정하고 있지만 정보는 지역별로 세분화돼 있지 않고 지구 전체에 대해 광역적으로 나오고 있다.

또 측정 데이터 대부분도 실시간으로 측정한 것이 아니라 기후변화 예측모델 등을 이용해 간접적으로 추정한 것이다.

어스 네트워크는 “이번 프로젝트는 각 국가나 지역별로 세부 데이터를 수집해 온실가스를 효과적으로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어스 네트워크에 가스 측정기를 공급하는 피카로의 마이클 올크 최고경영자(CEO)는 “온실효과로 인한 이상기후 현상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어 측정기 수요도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어스네트워크는 웨더버그를 통해서 온실가스 정보를 제공할 계획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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