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영양과 충주에서 구제역이 또 다시 발생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12일 경북 영양군 입압면 연당리, 충붕 충주시 동량면 대전리 농가의 한우가 거품섞인 침흘림 등의 구제역 의심 증세를 보여 신고를 받고 조사한 결과 구제역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신고된 강원 강릉과 충남 홍성의 한우 농장은 구제역이 아닌 것으로 확인돼 한숨을 돌렸다.
농식품부는 구제역 발생농장과 반경 500미터 내의 우제류(소,돼지 등 두 개 발굽이 있어 구제역이 걸릴 수 있는 동물)에 대해 살처분을 실시한다.
계속되는 구제역으로 인해 매몰 대상 우제류는 3695개 농장 150만623마리로 늘어났다.
구제역 의심신고는 13일 현재까지 총 162건이 접수됐으며 이중 118건이 양성을 , 44건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부산 강서구 강동동 농장의 육용오리가 예찰 중 조류독감 의심 증상이 발견돼 신고한 건은 조류독감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경남지역은 가축전염병 청정지역을 계속 유지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