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따라잡기]이틀째 '사자'...하이닉스, 집중매수

입력 2011-01-13 16:44 수정 2011-01-1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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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투자자가들이 이틀째 '사자'를 이어가며 1300억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D램가격 안정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에 하이닉스를 집중매수했다.

한국거래소 '투자자동향 잠정집계' 따르면 13일 외국인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314억원을 순매수했다. 금통위 금리인상, 옵션만기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업들의 실적기대감이 투심을 자극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에서 2300억원 이상을 순매수한 가운데 금융업종도 대거 매수했다. 반면 서비스, 철강금속, 유통 등은 대거 팔아치웠다.

종목별로는 하이닉스(1888억원)와 삼성중공업(834억원), 신한지주(491억원), 삼성전자(431억원), 하나금융지주(323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하이닉스는 D램 가격 안정과 해외 경쟁사 구조조정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3.42% 상승했다.

반면 포스코(827억원)와 NHN(762억원), 기아차(588억원), 현대차(336억원), 엔씨소프트(199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포스코는 4분기 실적악화 우려감에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몰리면서 2.63% 하락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코스닥시장에서 13거래일째 '사자'를 이어가며 138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 IT벤처, IT종합, IT S/W, 화학 등을 사들인 반면 반도체, 제약, 금속 등은 팔아치웠다.

종목별로는 에스에프에이(95억원)와 멜파스(67억원), 다음(35억원), 아토(30억원), CJ오쇼핑(28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에스에프에이는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것이란 기대감에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4.78% 급등했다.

반면 서울반도체(66억원), 셀트리온(29억원), 아이스테이션(21억원), 티에스이(20억원), 태웅(15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서울반도체는 1분기 실적개선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단기급등에 따른 외국인들의 차익실현 매물이 몰리면서 2.7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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