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물가 22개월만에 최고치 기록

입력 2011-01-14 06: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달 수입물가 상승률이 2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수입물가(원화 기준)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 12.7%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4.7%였다.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수입물가 상승률은 2009년 2월의 18.0% 이후 가장 높았다. 전월 대비로도 18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수입물가 상승은 원유, 금속, 곡물 등 원자재가 전년 동월 대비 20.9% 올랐고, 원자재 가격의 영향을 받아 중간재도 10.5% 올랐기 때문이다.

원자재 중에서는 원면(83.9%), 천연고무(82.7%), 철광석(82.4%), 밀(60.6%)의 오름폭이 컸다. 원유도 16.0% 상승했다.

중간재는 1차 비철금속제품(21.3%)을 비롯해 1차 철강제품(19.5%), 석유제품(18.8%), 화학제품(12.3%)이 모두 올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수입물가 상승은 시차를 두고 공산품은 물론 서비스 및 공공요금에도 상당한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환율 하락이 수입물가 상승을 조금 억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통화(수입계약을 한 통화) 기준 상승률은 14.5%로 원화 기준 상승률보다 높았다.

연간 수입물가 상승률은 2009년 -4.1%에서 지난해 5.3%로 전환했다. 자본재(-8.8%)와 소비재(-3.2%)가 내렸지만 원자재가 16.7% 오른 결과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故 휘성 빈소 차려졌다…삼성서울병원장례식장도 공지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15:1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1,091,000
    • -1.33%
    • 이더리움
    • 2,790,000
    • +1.27%
    • 비트코인 캐시
    • 483,200
    • -3.09%
    • 리플
    • 3,392
    • +2.94%
    • 솔라나
    • 183,900
    • +0.66%
    • 에이다
    • 1,055
    • -0.85%
    • 이오스
    • 741
    • +1.09%
    • 트론
    • 333
    • +0.91%
    • 스텔라루멘
    • 405
    • +3.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800
    • +2.55%
    • 체인링크
    • 19,590
    • +1.14%
    • 샌드박스
    • 409
    • +2.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