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북]칭찬 대신 채찍...일본의 ‘질책 경영법’

입력 2011-01-14 11:00 수정 2011-01-29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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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는 조직(괴물 CEO 와타나베 미키의 질책 경영법)/와타나베 미키 지음/양영철 옮김/비즈니스 북스 펴냄/1만3000원/248쪽

최근 부드러운 카리스마, 칭찬과 격려의 중요성을 강조한 책들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생존을 다투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과연 가벼운 칭찬과 격려만으로 조직이 제대로 돌아갈 수 있을까. 크고 작은 조직들을 하나로 통합하고 앞으로 끌고 가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이 책의 저자인 와타미 그룹의 와타나베 미키 회장은 무서운 질책과 화통한 채찍질로 성공한 기업가다. 그는 4000만원이라는 푼돈으로 시작해 연간 매출액 1조2000억원, 400개 이상의 외식업체인 와타미(渡美)를 일구며 4개 계열사를 이끄는 그룹의 총수가 됐다. 저자는 오늘의 와타미 그룹을 있게 한 핵심 원동력이 그만의 ‘질책 경영법’이라고 강조한다.

이 책에는 성장가능성이 있는 직원에게 일부러 120%의 목표를 제시해 몰아세우거나 일부러 문제해결을 회피함으로써 더 큰 문제를 대비하도록 해법을 제시한다. ‘사람은 키워지는 게 아니니 제멋대로 성장하도록 두라’는 등의 독특한 원칙을 통해 진정한 ‘싸우는 조직’으로 거듭나게 하는 저자의 핵심 노하우가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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