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하는 인도 항공운송산업

입력 2011-01-1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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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여객수 19% 증가...인디고, 에어버스와 사상 최대 구매계약

인도 항공운송산업이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입은 타격에서 벗어나고 있다.

지난해 인도 국내 항공기 여객수가 4680만명으로 전년에 비해 19% 증가하는 등 수요가 늘면서 항공운송산업이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인도 항공산업이 부활하고 있다. 사진은 에어버스와 사상 최대 민간기 구매계약을 맺은 인디고의 에어버스 SAS 320 여객기(블룸버그)

인도 최대 저가항공사인 에어버스는 지난 12일 에어버스와 A320 NEO 150대 포함 총 180대를 156억달러(약 17조3630억원)에 구매하는 계약을 맺어 사상 최대 민간 항공기 구매기록을 세웠다.

아디트야 고쉬 인디고 사장은 “인도 시장의 잠재력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있다”면서 “올해 전체 항공운송이 지난해보다 15% 늘 것”이라고 말했다.

인디고 경쟁사인 스파이스 제트와 킹피셔 등도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스파이스 제트는 최근 보잉 제트여객기 30대와 캐나다 항공기 제조업체 봄바디어사의 터보프로펠러 여객기 30대를 각각 주문했다.

보잉사는 최근 보고서에서 “인도의 상업용 제트항공기의 향후 20년간 수요는 1150기에 달하고 금액상으로는 1300억달러에 이른다”면서 “이는 보잉사 전세계 항공기 수요의 4%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어버스도 향후 20년 동안 인도의 상업용 항공기 수요가 1032기 정도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에어버스는 인도 시장 성장의 혜택을 가장 많이 받고 있다.

키란 라오 에어버스 인도 법인 사장은 “인도 항공사로 인도되는 비행기 중 70%는 에어버스”라며 “연료비를 15% 절감할 수 있는 A320 NEO 주문이 더 늘 것”이라고 기대했다.

인도는 오는 3월 끝나는 2010 회계연도에 8.8%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 국내 항공기 여객 수는 오는 2020년까지 1억6000만~1억8000만명으로 늘어나고 국제 여객 수는 80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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