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개미'가 일냈다 2100선 안착...사상최가

입력 2011-01-1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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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에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 2100선에 안착했다.

코스피지수는 14일 현재 전일보다 18.69포인트(0.89%) 오른 2108.17로 거래를 마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예상치를 밑돌은 고용지표 발표에 하락했으나 전일 조정을 받은 지수는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물이 크게 늘면서 지수는 이내 약세로 돌아섰으며 장중 2076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그러나 개인투자자들이 전일에 이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고 증시 반등을 짓누르던 프로그램 매도 압력이 약화되면서 지수는 오후 들어 반등했다. 이어 점차 상승세를 키운 지수는 2100선을 돌파했다.

개인투자자는 1729억원(이하 잠정치) 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는 각각 1443억원, 451억원씩 내다 팔았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756억원, 2405억원씩 매물이 나와 총 3161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상승 곡선을 그렸고 운수장비와 건설업이 2~3%씩 오르며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전기가스업과 통신업, 의료정밀, 유통업, 의약품, 철강금속, 화학이 1% 안팎으로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상승했다. 현대차가 4% 이상 급등하며 시가총액 2위로 뛰어 올랐고 현대중공업과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삼성생명도 2~3% 이상 올랐다.

SK에너지는 3% 초반 급락하고 POSCO와 한국전력이 1% 가량 떨어졌으며 하이닉스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상한가 10개를 더한 423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387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84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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