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오는 16일부터 구제역 예방접종

입력 2011-01-15 11:27 수정 2011-01-1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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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구제역 예방을 위해 16일부터 울산 관내의 모든 소에 대해 일제 예방접종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울산시는 구제역이 울산과 접한 경북 경주시 외동읍에까지 발생하면서 구제역 예방접종을 정부에 요청한데 이어 정부도 전국 대상 예방접종을 실시키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울산시는 이에 따라 16일 오전 2시 예방접종 약품이 도착하면 오전 7시까지 울주군과 북구의 전 읍면, 동에 배포하고 오전 9시부터 본격적인 예방접종에 나서기로 했다.

예방접종 약품은 모두 3만8천200마리 분이 배당되며, 울산지역 전체 소는 3만6천400마리다.

시는 5명을 1개팀으로 모두 18개 팀을 구성해 집마다 방문하면서 예방접종하되 30마리 이상 사육 축산농가는 직접 하도록 했으며 일주일 안에 모두 마무리할 수 있도록 했다.

울산시는 앞서 지난 11일 북구 중산동과 울주군 언양읍 반곡리, 삼남면 교동리 일대 5곳의 도로를 포함해 지금까지 모두 9곳의 도로를 폐쇄했고 이동통제초소 27곳을 운영하고 있다.

울산시는 또 긴급방역비를 마련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에 요청한 특별교부세 10억원 중 5억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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