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올해 수출시장 확대에 주력

입력 2011-01-1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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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633만대와 내수 점유율 47%, 정 부회장 “창의성과 생산성 향상”

현대자동차는 올해 내수시장 보다는 해외시장 판매 확대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는 내수시장 점유율을 포기하더라도 세계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지난 15일(토) 양재동 본사 대강당에서 ‘2011년 상반기 판매촉진대회’를 개최하고, 고객감동의 품질과 서비스를 결의했다.

정의선 부회장과 양승석 사장, 김충호 국내영업본부장을 비롯해 전국 지점장, 서비스센터장, 출고센터장 등 560여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올해 글로벌 시장 확대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현대차는 이날 행사에서 통해 글로벌 시장에 새롭게 선보인 슬로건 ‘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새로운 생각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한다)’를 임직원들에게 선보였다. 또 고객에게 새로운 감성가치를 제공하는 창조적인 자동차 기업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한 비전도 제시했다.

정 부회장은 구체적인 내수시장 목표 47%와 함께 “올해 수입차 시장이 10만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으나 이같은 예측이 틀렸다는 것을 보여줬으면 한다”며 “획기적인 판매방안으로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등 관련기관의 올해 국내 차시장 전망치를 바탕으로 현대차가 올해 47%의 내수시장 목표를 달성할 경우 내수판매는 72만대 수준이 될 전망이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내수와 수출을 합해 570만대를 판매했고, 올해는 목표치를 633만대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내수판매 계획은 지난해 전망치(52%)에 비해 다소 줄어든 목표치를 잡았으나 글로벌 시장 확대에 비춰봤을 때 현대차는 올해 해외시장에 더 치중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생산거점은 현재의 가동율을 끌어올리는 것만으로 710만대(브라질 공장 예상치 포함) 생산이 가능하다. 전체 해외생산 거점 가운데 인도 시장만 가동율 100%에 달하고 있어 나머지 공장의 생산량 확대여지가 여전히 50만대 이상 남아있는 셈이다.

정 부회장은 이 자리를 통해 “올 한해 동안 △고객 서비스의 질적 혁신 △판매역량 강화와 생산성 향상 △창의적 아이디어의 판촉전략 개발 및 시행 △내가 CEO라는 책임감과 사명의식이라는 4가지 중점사항을 적극 추진해 나가, 전시장에 내방하는 고객의 첫 응대부터 판매 이후의 관리까지 모든 게 새로워지는 첫 출발점이 되자”고 당부했다.

현대차는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의 공개와 함께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직접 시승차를 가지고 방문하는 ‘365일 찾아가는 시승서비스’와 △고객이 정비업체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차량 수리를 받을 수 있는 ‘홈투홈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실시하는 등 고객에게 새로운 차원의 만족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감성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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