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이머징 통화채권 발행으로 차입 부담 덜어-JP모간

입력 2011-01-1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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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 투자 위험 헤징수요 잘 소화시켜

한국 금융기관들이 이머징 국가의 통화 채권 발행으로 차입 부담을 줄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JP모간체이스의 무를린드하르 마이야 신흥국 채권시장 책임자는 "투자자들이 아시아 통화 투자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한국이 다른 시장간의 중재 기회를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이야 책임자는 "한국의 우량 차입자들이 필리핀 페소와 인도네시아 루피아 등 위험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신흥국 통화에 대한 투자 위험을 헤징하려는 수요를 잘 소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수출입은행·우리은행·산업은행·현대캐피털 등의 신흥국 통화 채권 발행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그 규모가 20억달러(약 2조2300억원)에 달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지난 2009년에는 6억5500만달러에 불과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수출입은행의 경우 지난해 루피아·페소·인도 루피·말레이시아 링깃 등으로 채권을 발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입은행은 지난해 4분기 달러가 아닌 신흥국 통화로 채권을 발행함으로써 스프레드(수익률 차이)를 약 20bp(1bp=0.01%) 떨어뜨릴 수 있었다.

산업은행도 지난해 11월 24일 태국 바트화로 9800만달러 규모의 3년 만기 채권을 발행하면서 스프레드를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한국 우량 금융기관이 신흥국 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보고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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