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18일(현지시간) 시위가 격화되고 있는 튀니지의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S&P는 튀니지에서 독재정권이 붕괴되고 야당이 참여한 통합 과도정부 출범이 시위 격화로 순탄치 않은 상황에서 튀니지의 경제 성장과 공적 금융 활동이 위협받고 있다며 밝혔다.
튀니지에서는 대졸 노점상 모하메드 부아지지(26)가 정부의 단속에 항의해 분신자살하면서 반정부 시위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번 시위는 결국 23년간 장기 집권한 지네 엘 아비디네 벤 알리 대통령의 퇴진을 몰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