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생의 30.4%가 주 1회 이상 자신의 학교에 관행적인 체벌이 있다고 답했다.
경기도교육청은 19일 도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의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교 학생문화 조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학교생활규정에 학생 인권존중 내용이 '잘 반영돼 있다'는 36%, '그렇지 않다'는 22%였으며 학교에 존경하는 선생님이 있다는 39.6%, 그렇지 않다는 19.5%였다.
존경하는 선생님은 '나를 이해하는 선생님'이 37.7%, '유머가 많은 선생님 23.5%, '수업에 열정적인 선생님' 13.8% 순이었다.
'학교에서 선생님들로부터 인권을 존중받고 있다'는 44.1%, '그렇지 않다'는 14.2%였다.
학교에서 아직도 관행적인 체벌이 '거의 매일 수시로 있다'는 7.2%, 주 2회 이상 경험이 7.7%, 주 1회 이상 경험 15.5%, '매우 드물게' 38.4%, '그런 적도 본 적도 없다'가 31.1%였다.
'학교생활이 즐겁다'는 57.3%, 그렇지 않다는 12.7%였으며 '선생님과 소통을 잘 하고 있다'가 43.1%, '그렇지 않다'가 13.8%, '수업시간에 잠을 자는 경우가 있다'가 24.4%, '그렇지 않다'가 56.3%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 28일부터 11월 18일까지 인터넷 설문조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참여한 학생은 모두 66만618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