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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AP연합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미국)를 다음주면 볼 수 있게 됐다.
우즈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골프코스(파72. 6, 874야드)에서 개막하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530만달러)에 출전해 필 미켈슨과 한판승부를 벌인다.
이 골프장을 택한 것은 우즈의 강력한 우승의지를 반영한다. 우즈는 유독 토리파인스GC와 인연이 깊다. 이 골프장에서 열린 11개 대회에 출전해 6회 우승을 포함, '톱10'에 10회나 들어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우즈는 2008년 토리파인스에서 열렸던 US오픈에서 로코 미디에이트(미국)와 동타를 이룬 뒤 18홀 플레이오프를 치렀지만 역시 승부를 가리지 못해 결국 91홀 만에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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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와 인연이 깊은 토리파인스GC. 사진=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닷컴
섹스스캔들이 터지면서 지난해 우승없이 한 해를 보낸 우즈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새 스윙 코치 숀 폴리와 함께 연습하면서 부활을 꿈꾸고 있다.
지난해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한 비정규대회 셰르론월드챌린지에서 우즈는 US오픈 챔피언 그래엄 맥도웰(북아일랜드)에게 다 이긴 게임을 연장전에서 가서 졌지만 2011년 시즌 가능성을 예고 했다.
한편 이번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는 최경주(41.SK텔레콤), 양용은(39), 강성훈(24.신한금융그룹) 김비오(21.넥슨) 등 도 출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