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 중 전국에서 1만3400여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20일 부동산 정보회사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2월 한 달간 전국 17개 사업장에서 총 1만3442가구 중 7007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이는 이달의 482가구에 비해 14배 이상 증가한 수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3508가구로 가장 많고, △부산(1040가구) △서울(832가구) △광주(546가구) △충남(458가구) △대구(395가구) △울산(228가구) 등이다.
삼성물산은 동대문구 전농동에서‘래미안 전농3차’2397가구(일반분양 506가구) 규모의‘래미안 전농3차’82~145㎡(공급면적)를 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신답역과 1호선 청량리역 이용이 편리하고 청계천, 서울역과도 가깝다.
성동구 옥수동에서는 옥수12구역을 재개발한 1821가구(일반분양 90가구) 규모의 ‘래미안 옥수’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공급면적 기준 147~173㎡의 중대형으로 이뤄져 있다. 인근에 응봉공원이 위치해 있고, 지하철 3호선 금호역 이용이 편리하다.
롯데건설은 은평구 불광4구역 ‘불광 롯데캐슬’을 공급할 예정이다. 488가구 가운데 23가구가 일반에 공급되며, 공급면적은 82~161㎡로 조성된다. 도보 5분 거리에 지하철 3·6호선 불광역이 있다.
경기도에서는 한라건설이 김포한강신도시 AC-12블록에서 857가구를 공급하고, 동익건설은 남양주시 별내지구 A14·15블록에서 802가구를 선보인다. 수원에서는 아이에스동서가 광교 ‘에일린의 뜰’ 204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GS건설과 두산건설이 울산 남구 무거동에서 산호아파트를 재건축한 ‘무거위브자이’ 922가구를 공동으로 공급한다. 일반물량은 228가구이며, 공급면적은 82~228㎡으로 다양하다. 인근에 울산IC가 위치해 있다.
스피드 뱅크 김광석 실장은 “계절적 비수기 및 보금자리 본청약 실시로 시기를 계속 늦춰온 알짜 물량들이 조금씩 분양 재개를 나서고 있는 것”이라며 “특히 시장침체를 거듭해오면서 합리적 분양가를 책정하는 단지들이 속속 늘고 있어, 입지 여건이 좋고 분양가가 적절하다면 충분히 청약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