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외인·기관 '팔자' 숨고르기...2106.66(9.03P↓)

입력 2011-01-2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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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20일 현재 전일보다 9.03포인트(0.43%) 떨어진 2106.66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새벽 마친 미국 증시가 골드만삭스 등 주요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 여파에 하락했다는 소식에 내림세로 출발했다.

전일 종가 및 장중 기준 사상 최고치를 넘어선 것을 비롯해 일본과 중국,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주요 증시의 동반 조정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지수는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물이 늘면서 장중 2110선을 밑돌기도 했지만 개인과 기관투자가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110선을 기점으로 등락을 거듭했다. 그러나 기관이 순매도 우위로 돌아서면서 지수는 다시 낙폭을 키우며 2102선까지 밀리는 등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는 각각 1473억원(이하 잠정치), 904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투자자는 3128억원 순매수로 대응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1121억원, 1793억원씩 매물이 쏟아져 총 2914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하락했으며 기계와 전기전자가 1% 이상 떨어졌다. 반면 유통업과 섬유의복, 보험, 화학, 운수창고는 강보합으로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대부분 떨어졌으며 삼성전자와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LG화학, 신한지주, KB금융, SK이노베이션, 삼성전자우가 1~2%대의 낙폭을 보였다.

현대차와 기아차, 삼성생명, 하이닉스는 1%대 전후로 올랐고 POSCO와 LG전자는 가격변동이 없었다.

상한가 9개를 더한 361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461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63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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