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급등부담 숨고르기...환율 사흘만에 급반등

입력 2011-01-20 15:29 수정 2011-01-2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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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은 이틀 연속 상승

코스피지수가 개인의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최근 급등에 따른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 매물이 나오면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반면 코스닥시장은 개인의 매수세에 이틀째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사흘만에 급반등하면서 1120원대까지 뛰었다.

코스피지수는 20일 현재 전일보다 9.03포인트(0.43%) 떨어진 2106.66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증시가 골드만삭스 등 주요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 여파에 하락했다는 소식에 지수는 내림세로 출발했다. 전일 종가 및 장중 기준 사상 최고치를 넘어선 것을 비롯해 일본과 중국,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주요 증시의 동반 조정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지수는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물이 늘면서 장중 2110선을 밑돌기도 했지만 개인과 기관투자가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110선을 기점으로 등락을 거듭했다. 그러나 기관이 순매도 우위로 돌아서면서 지수는 다시 낙폭을 키우며 2102선까지 밀리는 등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는 각각 1473억원(이하 잠정치), 904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투자자는 3128억원 순매수로 맞섰으나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하락했으며 기계와 전기전자가 1% 이상 떨어졌다. 반면 유통업과 섬유의복, 보험, 화학, 운수창고는 강보합으로 마쳤다.

반면 코스닥시장은 이틀 연속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39포인트(0.07%) 오른 533.36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29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18거래일만에 '팔자'로 돌아서 27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도 20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중국의 추가 긴축 우려와 유로존의 신용 위기 재부각에 상승 압력을 받으면서 사흘만에 급반등했다. 환율은 전일보다 4.70원 오른 1115.00원으로 출발했으며 전일보다 10.90원 뛴 1121.2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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