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中 긴축 강화 우려...급락

입력 2011-01-21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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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20일(현지시간) 중국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억제하기 위해 긴축정책을 강화할 것이라는 우려로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2달러(2.2%) 급락한 배럴당 88.86달러에 거래됐다.

미국의 주택착공 건수가 14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고 골드만삭스의 실적이 부진을 보인 것이 유가 하락을 이끌었다.

중국의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9.8%로 전분기의 9.6%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6%를 기록했다.

중국 정부가 경기과열을 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 인상 등 긴축 정책을 더욱 강화해 경제발전 속도가 느려질 것이라는 불안감이 커졌다.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전주 대비 262만배럴 증가한 3억3570만배럴로 7주 만에 증가세를 보였다는 소식도 유가 하락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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