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어닝서프라이즈'...CEO 전격 교체

입력 2011-01-21 06:49 수정 2011-01-21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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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페이지 CEO로...슈미트는 회장

'인터넷 황제주' 구글이 월가에 어닝서프라이즈를 안겼다.

구글은 20일(현지시간) 지난 4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의 19억7000만달러에서 29% 늘어난 25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당순익은 전년 동기 6.13달러에서 7.81달러로 증가했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순익은 주당 8.75달러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인 8.08달러를 넘었다.

매출도 63억7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망치인 60억6000만달러를 상회했다.

이날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0.78% 하락한 구글의 주가는 실적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1.77% 올랐다.

경영진 쇄신도 단행했다.

공동 창업주인 래리 페이지가 오는 4월4일부터 최고경영자(CEO)로서 경영의 책임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 CEO인 에릭 슈미트는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구글은 이날 성명에서 슈미트가 회장으로서 계약이나 파트너십, 고객, 전반적인 사업 관계 등에 집중할 예정이며 공동 창업주인 세르게이 브린은 전략적 프로젝트와 신상품 부문의 일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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