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안정대책회의..석유제품·설 성수품 가격 점검

입력 2011-01-21 10:06 수정 2011-01-2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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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상 한파로 물가 불안이 이어지면서 정부가 석유제품과 설 성수품의 가격, 수급 상황을 보다 면밀히 점검해 신속히 대응키로 했다.

2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오후 5시 과천청사에서 임종룡 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각 부처 물가안정책임관이 참석한 가운데 물가 안정 대책회의를 한다.

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오늘 회의에서 석유제품 가격을 조사하는 태스크포스 운영 계획은 물론 각 부처의 물가 안정 대책 추진현황을 점검한다”며 “설 성수품 수급에 대한 협의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식경제부는 현재 정유사를 대상으로 유가 구조를 재분석 중이고, 공정거래위원회는 4개 정유사의 주유소 영업 실태 자료를 확보해 조사하고 있다.

정부는 내달까지 석유제품 원가 구조와 유통과정 비용, 정유사 및 주유소의 판매 마진 등에 대한 정밀 조사를 거쳐 석유제품의 불합리한 가격 구조가 드러나면 바로잡고, 기름값 안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구제역과 이상 한파 등으로 쇠고기·밤·사과 등 일부 설 성수품 가격이 오르자 정부 비축물량의 조기 방출과 농협 등을 통한 관련 상품 할인 등 다양한 가격 안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부처별로 구성된 민관합동협의체를 활성화해 생필품 가격을 안정시키고, 가격 정보 공개를 보다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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