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따라잡기]삼성전자 '팔고' 하이닉스 '샀다'

입력 2011-01-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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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투자자가들이 이틀째 '팔자'를 이어가며 3000억원이 넘는 물량을 순매도했다. 중국의 추가긴축 우려감이 투심을 억눌렀다.

한국거래소 '투자자동향 잠정집계' 따르면 21일 외국인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10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에서 1500억원이 넘는 물량을 쏟아냈다. 전기전자, 건설, 금융, 화학, 철강금속 등도 대거 팔아치웠다. 반면 보험, 음식료업, 기계 등은 순매수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439억원)와 현대모비스(418억원), 현대차(348억원), 대우조선해양(334억원), 현대건설(266억원)등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는 단기급등에 따른 외국인들의 차익실현 매물에 밀려 1.12% 하락했다.

반면 하이닉스(372억원)와 우리금융(287억원), LG전자(230억원), 삼성물산(214억원), S-oil(90억원) 등은 순매수했다. 하이닉스는 D램 가격 안정화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에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몰렸지만 개인들의 차익실현 매물에 밀려 0.35% 하락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코스닥시장에서 하루만에 '사자'로 돌아서며 228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IT종합, IT H/W, 반도체 등을 100억원 넘게 사들였다. 반면 기계장비, 디지털, 통신서비스 등은 팔아치웠다.

종목별로는 OCI머티리얼즈(87억원)와 서울반도체(45억원), 아토(32억원), CJ오쇼핑(21억원), GS홈쇼핑(18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OCI머티리얼즈는 올해 사상 최대 영업익을 달성할 것이란 증권가 호평에 힘입어 4.63% 급등했다.

반면 덕산하이메탈(21억원)과 에스엔유(14억원), 멜파스(11억원), 국순당(10억원), 주성엔지니어링(8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덕산하이메탈은 아몰레드 급성장 수혜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단기급등에 따른 외국인들의 차익실현 매물에 밀려 0.2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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