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주얼리 선원 손재호씨 가족 기쁨의 눈물

입력 2011-01-21 16: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됐다 6일만에 구출된 삼호해운 소속 삼호주얼리(1만t급) 기관사 손재호(53.경북 포항시)씨 가족들은 "너무 감사하다"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포항시 북구 손씨의 집에서는 가족들이 피랍 이후 가장의 무사귀환을 바라며 불면의 나날을 보내다 21일 삼호주얼리호가 무사히 구출되고 선원들도 모두 무사하다는 소식에 안도했다.

손씨의 부인(51)은 “가족들이 밥도 제대로 못먹고 잠도 못 자면서 매일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기도했는데 처음에 구출작전에 실패했다는 소식에 원망도 많이 했다”며 “이번에 성공해 다른 선원들도 모두 무사하다니 정말 다행이며 애써준 정부와 군에 너무 감사한다”고 울먹였다.

형 세호(57)씨도 “동생이 피랍됐다는 소식을 듣고 눈앞이 캄캄하고 일도 손에 잡히지 않았는데 오늘 뉴스에서 구출됐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이제는 마음편히 잠을 잘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뻐했다.

세호씨는 “대보면에 홀로 사시는 노모가 걱정할까 봐 지금까지 얘기하지 않았는 데 이제는 마음 편하게 동생이 외국에서 건강하게 돌아온다고 말씀드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손씨가 졸업한 포항해양과학고도 동문인 손씨의 피랍된 후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다 이날 구출 소식을 듣고 안도했다.

유형도 교감은 “생활기록부에 손씨가 성적이 우수한 모범생으로 기재돼 있다”며 “걱정을 많이 했는데 무사히 돌아오게 돼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망곰이 유니폼, 제발 팔아주세요"…야구장 달려가는 젠지, 지갑도 '활짝' [솔드아웃]
  • "돈 없어도 커피는 못 참지" [데이터클립]
  • K-푸드, 수출 주역으로 '우뚝'…10대 전략산업 넘본다 [K-푸드+ 10대 수출 전략산업②]
  • "서울 집값·전세 계속 오른다"…지방은 기대 난망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①]
  • 테더 공급량 감소에 '유동성 축소' 위기…FTX, 채권 상환 초읽기 外 [글로벌 코인마켓]
  • 허웅, 유혜원과 열애설 일축…"연인 아닌 친구 관계"
  • 단독 “1나노 공정 준비 착착”…삼성전자, ‘시놉시스’와 1나노 IP 협업 진행 중
  • 셔틀버스 ‘만원’, 접수창구 순조로워…‘무기한 휴진’ 세브란스병원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6.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118,000
    • -0.17%
    • 이더리움
    • 4,787,000
    • +0.84%
    • 비트코인 캐시
    • 530,000
    • +0.28%
    • 리플
    • 660
    • -0.6%
    • 솔라나
    • 194,400
    • +1.36%
    • 에이다
    • 535
    • -2.19%
    • 이오스
    • 816
    • +0.62%
    • 트론
    • 174
    • -0.57%
    • 스텔라루멘
    • 127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200
    • -1.66%
    • 체인링크
    • 19,510
    • -1.46%
    • 샌드박스
    • 472
    • +0.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