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이 화났나? 정찬우·정우성·션 리차드·칸 까지 줄줄이 사고

입력 2011-01-24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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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태원엔터테인먼트

배우 정우성과 정찬우가 23일 밤 9시20분께 경기 성남시 경원대 지하주차장에서 SBS TV 액션대작 ‘아테나 : 전쟁의 여신’의 액션 장면을 촬영하다 차량이 대파되는 사고로 크게 다쳤다.

앞서 션 리차드도 이날 오후 8시께 이 드라마의 경기 가평 촬영장으로 이동하던 중 타고 있던 차가 반파되는 사고로 부상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정찬우는 촬영 중 운전하던 승합차가 대파되는 사고로 머리를 심하게 다쳐 인근 병원 응급실로 실려갔으며, 정우성은 이 차량을 피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을 다쳐 또 다른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날 촬영 장면은 비밀조직 아테나의 요원 철규(정찬우 분)가 국가위기방지기관 NTS 요원 정우(정우성)를 죽이기 위해 총을 쏘며 차량으로 들이받는 신으로, 촬영도중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났다.

정찬우와 정우성 모두 스턴트맨의 도움 없이 직접 촬영을 하던 중이었다.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정태원 대표는 "정찬우의 부상이 심한 편이다. 피를 많이 흘렸고 병원에서 엑스레이를 촬영했다"며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정우성은 당분간 걷고 뛰는 데 지장을 받게 됐다.

정 대표는 “정우성은 차를 피하다가 무릎을 다쳤는데 당장 걷는 것이 힘들 것 같다. 천만다행으로 검사 결과 당분간 앉아서 생활하며 무리하지 않으면 괜찮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액션신은 촬영하지 못하게 됐다”며 “액션신을 계속 찍어야 하는데 굉장히 난감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우성은 앞서 이 드라마의 이탈리아 촬영에서도 자동차에 받히는 액션 장면을 직접 찍다가 무릎을 다쳐 3개월간 목발 신세를 졌다.

극중 아테나의 비밀요원 앤디 역을 맡은 션 리차드는 가평 촬영장으로 이동하던 중 타고 있던 차가 반파되는 사고를 당했다. 그러나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라 그는 사고 현장에서 제작진이 보낸 차량으로 갈아타고 가평으로 이동해 현재 수애와 촬영을 진행 중이다.

월화극인 ‘아테나 : 전쟁의 여신’은 24일 방송분까지는 촬영을 마쳤지만 25일 분은 촬영분이 모자란 상황이라 비상이 걸렸다.

한편, 이에 앞서 이 드라마에 특수요원으로 카메오 출연한 신인그룹 포커즈의 칸(본명 최영학)은 지난 16일 밤 인천대교에서 액션신 촬영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는 중 타고 있던 차량이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추락하면서 눈썹과 코 부위가 찢어지고 어깨뼈가 금이 가는 전치 4주의 상처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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