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대기업 입사 ‘토익 커트라인’ 708점

입력 2011-01-24 16:08 수정 2011-01-2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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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요 대기업들은 신입 공채에서 서류전형의 어학점수 제한은 없애는 대신 회화 능력 테스트 등 영어면접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지난달 13일에서 20일까지 매출액 기준 상위 500대 기업 중 설문에 응한 32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11년 신입직원 입사 지원에서 토익이나 토플 등 어학점수 제한을 두고 있다는 기업은 38.1%(122개사)에 불과했다.

어학점수로 입사 지원을 제한하는 비율은 △중소기업(501개사) 26.3% △외국계기업(58개사) 34.5%에서 낮았던 반면 △공기업(53개사) 64.2%였다.

어학점수 제한이 있는 대기업들의 지원 가능 점수 평균은 토익기준 717점 이상으로 집계됐다. △외국계기업 712점 △중소기업 712점 △공기업 730점이었다.

한편 대기업 10개 중 5개는 올해 신입직 채용에서 영어 면접을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설문에 참여한 기업 중 △27.8%는 모든 직무에서 △23.1%는 직무별로 영어면접을 시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49.1%는 신입직 채용에서 영어면접을 시행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직무별로 부분 시행하고 있다는 기업들은 △해외/무역 80.8% △경영관리/지원 17.1% △영업/마케팅직 16.3% 등에서 영어면접을 실시하고 있었다.

특히 대기업 10개사 중 2곳은 오픽(OPIC)이나 토익스피킹 테스트 등 영어말하기 점수 제출을 의무화했고, 41.9%는 지원 가능한 학점을 제한하고 있었다. 학점 제한이 있는 기업들의 입사 지원 가능 점수 평균은 4.5점 만점 기준 3.0점 이상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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