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그룹이 러시아 수산회수 2곳을 인수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사조그룹은 사조대림과 그룹 내 또 다른 관계사 한 곳이 총 180억원을 들여 러시아 수산업체 2곳에 투자해 사실상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사조그룹 관계자는 "이번 지분 인수는 현지 투자를 원하는 러시아 정부의 요구에 따라 러시아에서 명태 등의 어획 쿼터를 확보하는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사조그룹이 경영권을 확보할 러시아 수산기업은 수산쿼터 1만1000톤을 보유하고 있고 운반선과 조업선을 포함해 총 4척의 선박과 명태, 대구, 연어 등 수산물 가공공장을 갖추고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사조대림은 이 회사를 통해 연간 200만 달러의 순이익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