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원격주문·배송서비스’ 시작

입력 2011-01-25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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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시간 최소화, 선물준비기간 늘어 소비자 편의개선 기대

신세계 이마트는 설 명절 선물을 빠르고, 안전하게 배송하기 위해 오는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집 근처 이마트에서 고향집 이마트를 쇼핑’할 수 있는 새로운 배송 시스템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유통업체의 설 선물 세트 배송 접수가 29일 ~ 30일에 끝나는 것과 비교하면, 이번 서비스를 통해 2 ~ 3일 가량 설 선물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난다.

배송 거리와 시간이 단축되게 되면, 상대적으로 배송 접수를 받을 수 있는 시간이 그만큼 더 길어지기 때문에, 명절 마지막까지 선물을 준비하는 소비자의 쇼핑 편의를 한층 개선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선보이는 ‘원격주문·배송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설 선물 세트 구매를 위해 방문하는 점포와 구매하는 점포를 ‘가상으로 동일화’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고객이 평소 이용하는 점포를 방문해 선물 세트를 구매할 경우, 도착지(선물을 받으시는 분)와 가장 가까운 이마트를 연결, 해당 점포의 선물 세트 구비 현황(입점 및 재고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즉, 이마트 성수점을 주로 이용하는 고객이 목포에 있는 부모님께 설 선물을 보내고자 할 경우, 기존에는 성수점에서 판매하는 설 선물세트 중에서 선택해 배송 의뢰했면, 이제는 부모님이 계신 곳과 가장 가까운 이마트 점포인 목포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명절 선물 세트 현황을 파악해 선택할 수 있게 돼, 더욱 빠르고 신선하게 명절 선물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기존에 선물 구입 점포에서 보내지던 명절 선물 세트를 도착지 인근 점포에서 배송하게 됨에 따라 배송에 걸리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한편, 신선도 등 상품 품질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보인다.

김예철 마케팅 운영담당 상무는 “지난 추석 명절 바로 전날까지 선물을 배송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던 이마트가 이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해 새로운 배송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며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실질적으로 소비자 이익이 향상될 수 있는 제도와 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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