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스 슈바브 WEF 총재(AP연합)
클라우스 슈바브 세계경제포럼(WEF, 일명 다보스포럼) 총재는 24일(현지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다보스포럼에서 최근 금융위기 여파를 검토하기 보다는 새롭게 불어닥친 현실을 정의하고 새로운 시대에 발맞춘 글로벌 협력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슈바브 총재는 “세계적인 경기침체 이후 서에서 동으로 또는 북에서 남으로 정치 및 경제적인 힘이 이동하고 있는 것과 함께 빠른 속도로 기술혁명이 이뤄지는 등 새로운 시대를 맞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사회는 26일부터 닷새 동안 열리는 다보스포럼에서 글로벌 경기회복 우려, 유럽 채무위기 등이 진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어떤 결과가 도출될지에 뜨거운 관심을 보내고 있다.
이번 포럼에는 2500여명의 세계 리더, 기업 대표 등 글로벌 거물들이 참석한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애초 다보스포럼 참석을 위해 24일 출국하려던 계획이었지만 모스크바 도모데도보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폭탄테러로 연기했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알렉세이 쿠드린 및 이고르 슈발로프 부총리와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을 이끌고 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밖에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등 주요 20개국(G20) 리더들이 이번 포럼에 얼굴을 내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