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6시~8시, 설연휴 중 교통사고 발생률 가장 높아”

입력 2011-01-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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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 보다 10% 상회

설 연휴 중 교통사고 발생률이 가장 높은 시간대가 저녁시간대인 오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해양부에서는 지난 3년 설연휴 기간(설날 전후 6일) 동안 도로교통사고를 조사·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평균 3300여건의 사고가 발생해 100여명이 사망하고, 590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를 시간대로 보면, 날이 어둡고 통행량이 증가하는 저녁시간대(오후 6~8시)에 사망자 비율이 평상시보다 10% 정도 높고, 심야에도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사망자 비율을 법규 위반별로 보면, 중앙선 침범(10.7%), 신호위반(5.4%), 과속운전(4.7%) 순으로 분석됐다.

특히, 장거리운행, 지·정체 반복 등으로 인해 운전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일부 혼잡 완화구간에서 과속으로 인해 사망자가 평상시(2.6%)보다 2배정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도로교통사고를 최소화하고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향을 다녀올 수 있도록 교통안전대책을 마련·시행하고, 적극적인 대국민 홍보 및 캠페인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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