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부동산시장에 드리운 먹구름이 걷히지 않고 있다.
주택 과잉 공급으로 지난해 두바이 부동산시장 거래 규모가 전년에 비해 65% 줄었다고 국제 부동산 컨설팅업체 존스랭라살(JLL)의 보고서를 인용, 아라비안비즈니스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거래건수는 지난해 3분기 600건 이하로 전년 동기의 1200건에서 50% 이상 감소했다.
이미 공급과잉 상태인 두바이 부동산시장에 올해 2만5500채의 주택이 추가 공급될 것으로 추정되며 내년 계획된 주요 프로젝트도 모두 진행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두바이 부동산시장의 과잉공급과 주택가격 하락 현상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아파트는 올해 말까지 두바이 부동산시장의 79%를 차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