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 국내 최초 '아시아 하이일드 펀드' 출시

입력 2011-01-25 16: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내 최초로 아시아 하이일드 펀드가 출시된다.

피델리티 자산운용은 국내 최초로 아시아 지역의 하이일드 채권에 투자하는 ‘피델리티 아시아 하이일드 펀드’를 출시한다고 25 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피델리티 아시아 하이일드 펀드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국, 홍콩, 인도네시아, 인도, 한국 등 아시아 국가 내 130 종목 이상의 고금리, 하위 투자등급 기업 채권에 주로 투자한다. 고금리 하위등급 채권이란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의 신용 등급을 기준으로 BB(S&P) 혹은 Ba(무디스) 등급 이하인 채권이다. 지난해 9월 기준 한국 달러채권은 2% 보유하고 있으며, 대표 종목으로는 HYNIX(하이닉스)다.

아시아 하이일드 채권은 아시아 국가들의 펀더멘털 향상과 함께 미국 및 유럽 대비 낮은 기업 부도율과 양호한 재정 건전성이 부각되면서 긍정적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이일드 채권은 일반 채권보다는 고위험 등급의 채권이지만 주식보다 위험도가 낮고 일반 채권 대비 고수익 달성이 가능해 매력적인 투자군이다. 특히 아시아 하이일드는 표면이자 (쿠폰)에서 나오는 이자 수익만으로도 얻을 수 있는 수익이 적지 않아 꾸준한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음은 물론 미국과 유럽 기업 대비 낮은 부채비율 등 긍정적인 펀더멘탈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금리는 더 높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 달성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실제로 과거 10년 동안 아시아 하이일드는 연평균 9.9%를 달성하여, 미국 하이일드(7.5%)와 유럽 하이일드(6.7%)의 수익률을 능가하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아시아 하이일드의 변동성은 연 13.6%로 미국 하이일드보다는 다소 높은 편이지만 유럽 하이일드 시장과는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어, 미국과 유럽 대비 안정적으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피델리티 아시아 하이일드 펀드’는 2007년 4월 룩셈부르크에서 설정된 역외펀드인 ‘피델리티 아시아 하이일드 펀드 (Fidelity Funds – Asian High Yield Fund)’에 투자하는 재간접형 펀드이다. 실제 투자되는 역외펀드는 2010년에 19.03%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2009년에는 73.8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펀드는 10년 경력의 채권 시장 전문가인 브라이언 콜린스 (Bryan Collins) 포트폴리오 매니저가 운용한다.

마이클 리드 피델리티 자산운용 대표는 “아시아 하이일드 채권은 2008년 금융 위기 전후에도 유럽 및 미국 선진시장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음은 물론 높은 성장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매우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아시아 하이일드 펀드는 높은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장기투자시 안정적이고 높은 이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의 채권 수익률에 만족하지 못하는 투자자들에게 합리적인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피델리티는 해외 유수의 해외펀드를 소개하여 국내투자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투자기회를 제공하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델리티 아시아 하이일드 펀드는 25일부터 대우증권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지속적으로 판매회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827,000
    • -0.84%
    • 이더리움
    • 4,606,000
    • -2.91%
    • 비트코인 캐시
    • 687,500
    • -7.35%
    • 리플
    • 1,908
    • -10.63%
    • 솔라나
    • 343,300
    • -4.08%
    • 에이다
    • 1,383
    • -8.05%
    • 이오스
    • 1,137
    • +5.57%
    • 트론
    • 285
    • -6.25%
    • 스텔라루멘
    • 718
    • +19.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750
    • -6.99%
    • 체인링크
    • 23,160
    • -3.26%
    • 샌드박스
    • 784
    • +39.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