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S, 사라리 인수에 총력...식품업계 지각변도 오나

입력 2011-01-2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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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세계 최대 쇠고기업체 JBS가 미국 식품업체 사라리에 대한 인수에 나서면서 글로벌 식품업계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JBS는 사라리에 주당 21달러를 지급하고 인수하는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JBS는 미국 3대 사모펀드 블랙스톤그룹과 공동으로 인수를 진행하며 특히 사라리의 커피 사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JBS의 물류센터 전경.

JBS가 제시한 인수가는 사라리의 시가총액을 134억달러(약 15조원)로 책정한 것으로 전일 종가 18.36달러와 비교할 때 14%의 프리미엄을 인정한 것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JBS는 아직 인수가를 확정하지는 않은 상태다.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와 베인캐피털, TPG캐피탈 등 사모펀드업계 역시 사라리 인수를 시도하고 있기 때문.

JBS는 사라리를 인수해 남미지역에 집중된 사업 영역을 미국과 유럽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라리는 북미지역에서 육류 소매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난해 28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사라리의 지난해 100억달러의 총 매출을 올렸다.

JBS는 앞서 지난 12월 주당 17.50달러로 인수를 제안했으나 사라리는 금액이 적다며 거부했다.

JBS는 2007년 육류가공업체 스위프트를 인수하고 2008년에는 스미스필드푸드의 2개 사업부를 사들이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2009년에는 필그림프라이드를 인수해 육류업계 최고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사라리의 주가는 7% 상승한 19.6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상파울루증시에서 거래된 JBS의 주가는 1.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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