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오바마 국정연설 효과 대부분 상승...日 홀로 약세

입력 2011-01-26 16:18 수정 2011-01-2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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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가 26일 일본을 제외하고 상승세를 연출했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62.52포인트(0.6%) 하락한 1만401.90으로, 토픽스지수는 6.64포인트(0.71%) 내린 9226.4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와 금속가격이 떨어지면서 원자재주 주도로 증시가 하락했다.

일본 최대 원유시추업체 인펙스와 일본 최대 상품거래업체 미츠비시는 각각 1.3%씩 빠졌다.

일본 최대 해운기업 NYK는 화물운임이 2년래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소식에 1.6% 하락했다.

제약업체 에이사이는 패혈증을 치료하기 위한 시약이 실패했다는 소식에 4.6% 까지 밀렸다.

미츠비시타나베파마는 임상실험이 완료되지 않은 제품을 판매했다는 아사히신문의 보도에 6.3% 급락했다.

아마노 히사카즈 T&D애셋매니지먼트 펀드매니저는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을 위한 저가매수 움직임을 보였다"며 "장기간 랠리를 지속한 부담감이 투자심리를 억눌렀다"고 말했다.

중국증시는 반등에 성공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31.31포인트(1.17%) 상승한 2708.74를 기록했다.

사흘째 하락 이후 주가하락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상승마감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초고속 철도와 인터넷 등에 투자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힌 점도 주가 상승에 재료로 작용했다.

중국 최대 주류업체 구이저우 마오타이는 0.6% 올랐으며 2위 백주 생산업체 이빈 우량예는 0.9% 상승했다.

중국남방항공은 싱가포를 최대 증권사인 UOB-케이하이안이 미국의 경제성장세로 항공업체가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에 3.1% 뛰었다.

장사중련중공업은 노무라증권의 매수의견에 2.% 상승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64.20포인트(0.71%) 상승한 9055.59를 기록했다.

오후 4시 10분 현재 싱가포르증시의 ST지수는 23.50포인트(0.74%) 오른 3204.65,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112.69포인트(0.47%) 상승한 2만3900.72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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