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해수담수화 연구시설 준공

입력 2011-01-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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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국산 16인치 대형 역삼투 분리막 모듈 적용

국토해양부는 국내 최초로 부산광역시 기장군에 국산 16인치 모듈이 적용된 1000 ㎥/일 규모의 해수담수화 연구용 파일럿플랜트를 설치하고, 27일 준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토부로부터 위탁받은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지난 2007년부터 5년 동안 총 1642억(정부 907억, 민간 735억)의 예산이 지원되는 프로젝트다.

이번 파일럿플랜트는 해수담수화플랜트 테스트베드의 성공적인 건설과 운영을 돕고, 국산소재와 부품의 현장적용성을 테스트해 국산화율을 제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수담수화 대형 파일럿플랜트 시설은 1000 ㎥/일 규모로 국내 최초로 국산 16인치 대형 역삼투 분리막 모듈이 적용돼 있다.

또한, 다양한 조건에서 국산소재 및 요소기술에 대한 평가가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는 한편, 공정구성도 전처리 공정과 역삼투 공정으로 구분되어 있다.

특히 역삼투 공정은 국산소재와 외산소재 공정으로 나뉘어, 동일 조건에서 비교 평가가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국내 최초로 16인치 국산모듈과 압력용기(베셀, Vessel)가 적용됐다.

이외에도 해수담수화 공정의 에너지 소모량을 절감하기 위하여 에너지 회수장치(Energy Recovery Device)도 국내에서 제작하여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형 해수담수화 파일럿플랜트가 2012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건설중인 해수담수화플랜트 테스트베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나아가 해수담수화 연구의 새로운 발판을 마련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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