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둠’ 루비니 교수, “유리컵에 물이 절반쯤 차있어"

입력 2011-01-26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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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경기비관론자로 꼽히는 누리엘 루비니 미국 뉴욕대 경제학과 교수는 26일 올해 세계경제의 상승 요인과 하강 위험성이 균형점을 이루고 있다며 “유리컵에 물이 절반쯤 차있고, 절반은 비어 있는 상태”라고 묘사했다.

비관적 경기 전망으로 ‘닥터 둠(Dr. Doom)’이라는 별명을 얻은 루비니 교수는 이날 스위스 스키휴양지 다보스에서 열린 제41차 세계경제포럼(WEF) 연례회의 토론에서 더블딥(이중 경기침체)과 급격한 인플레이션 위험도가 1년 전에 비해 낮아졌다며 조심스럽게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그는 그러나 “몇 가지 긍정적 요소와 함께 몇 가지 하향 위험성이 존재한다”며, 하향 위험요소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채무위기, 미국 주택시장의 더블딥 경기침체, 튀니지와 이집트 등 몇몇 나라에서 급격한 사회 불안을 초래하고 있는 소비재 물가 상승 등을 꼽았다.

루비니 교수는 “우리는 몇몇 상승 요소와 하강 위험의 균형점에 있다”며 “일을 잘못되게 만들 수 있는 것들은 여전히 많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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