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2011회계연도의 재정적자가 당초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1조50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 의회산하의 독립적인 예산분석 기구인 의회예산국(CBO)은 작년 10월부터 시작된 2011회계연도의 재정적자가 1조4800억달러로 예상된다고 26일 밝혔다.
이 수치는 당초 CBO가 6개월전 전망했던 1조700억달러에 비해 4000억달러 이상 늘어난 것이다.
CBO는 지난해말 의회가 전 소득계층에 대한 감세조치 연장법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연방정부의 세수감소가 불가피해 재정적자가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CBO는 그러나 2012회계연도의 재정적자는 1조1000억달러로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