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모바일 칩 제조업체 퀄컴이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의 사용 증가에 힘입어 예상보다 크게 개선된 분기 실적을 내놨다.
퀄컴은 26일(현지시간) 2011 회계연도 1분기(10~12월) 순이익이 11억7000만달러(주당 71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의 8억4100만달러(주당 50센트)에 비해 39% 늘어난 것이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익은 82센트로 전문가 예상치보다 10센트 높았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25% 증가한 33억5000만달러를 기록, 이 역시 전문가 예상치인 32억달러를 웃돌았다.
퀄컴은 2분기 매출이 34억5000만~37억50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31억4000만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날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0.66% 오른 퀄컴의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4.40%로 추가 상승했다.